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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양측 슬개골 수술, 노령견 치와와의 회복 후기

강아지 양측 슬개골 수술, 노령견 치와와의 회복 후기

안녕하세요. 목동 월드펫동물의료센터 대표 원장 차진원 수의사입니다.

​“요즘 들어 자꾸 한쪽 다리를 들고 걸어요. 나이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실제 보호자 상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마롱이도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노화로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미 꽤 진행된 슬개골 탈구가 원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생각보다 오래,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누적 수만 건 이상의 외과 수술 경험

내원 당시 상태 : 여러 문제가 겹쳐 있던 케이스

마롱이는 9세로 추정되는 치와와입니다. 구조 당시부터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심한 슬개골 탈구뿐 아니라 하악골 골절, 안구 이상까지 함께 확인됐습니다.

​우선 안구 플랩 시술을 통해 눈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이후 최근 재진에서 본격적인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는 양측 슬개골 탈구가 거의 4기에 가까운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초음파 검사에서는 담낭 슬러지, 노령성 췌장 변화가 보였고, 양측 신장 결석까지 함께 확인됐습니다. 심장 질환도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단순히 다리 문제로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전신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케이스입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수술 결정 이유는?

많은 보호자분들이 같은 질문을 합니다.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나을까요?”

​이 질문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마롱이의 경우처럼 이미 관절 상태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오히려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걷는 것이 불편해지면 활동량이 줄고, 그로 인해 근육이 빠지고, 다시 관절 부담이 커지는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양측 슬개골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심장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마취를 진행했고, 수술과 마취 모두 안정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입원 기간 동안에도 통증 관리와 술부 관리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강아지 슬개골 수술 후 회복은?

수술 후 4일간 입원 치료를 진행한 뒤, 이 아이는 가정으로 퇴원했습니다.
임시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병원보다 집에서 회복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었고, 보행도 점차 안정적으로 돌아왔습니다.

퇴원 시 보행 영상

낯선 공간에서 오는 긴장감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편안해하는 공간은 어디일까?”
이 질문 하나가 회복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노령견 슬개골 수술, 결정 기준은?

“나이가 있어서 마취, 수술이 걱정돼요.”
실제로 수술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나이 하나만으로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현재 상태입니다.
통증의 정도, 관절의 진행 상태, 전신 건강 상태가 함께 고려됩니다.

​이 아이처럼 이미 슬개골 탈구가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그대로 두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는 분명 고려해야 할 요소지만, 그것만으로 방향을 정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위급한 순간, 언제든 열려 있는 병원

슬개골 수술 이후 달라진 보행 변화는?

슬개골 탈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움직임을 제한합니다. 처음에는 가끔 다리를 드는 정도지만, 점점 걷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컨디션에도 영향을 줍니다.

​마롱이는 그 흐름을 중간에서 끊어낸 사례입니다.

​수술 이후에는 보다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해졌고, 일상에서도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큰 변화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분명한 차이입니다.

지금, 한 번만 더 관찰해 보세요

혹시 이런 모습이 반복되고 있지는 않나요?

  • 한쪽 다리를 들고 걷는다
  • 앉았다 일어날 때 머뭇거린다
  • 예전보다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이런 변화는 시간이 지나면 더 뚜렷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잠깐 시간을 내서 아이의 걸음걸이를 유심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그때 한 번 점검해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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